어린이 설사약 포타겔·스타빅·스멕타, 이제 아이는 못 먹는다고?

 

어린이 설사약

어린이 설사약으로 많이 사용되던 포타겔, 스타빅, 스멕타가 성인용으로 변경됩니다. 왜 바뀌는지, 아이가 설사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우리 아이 설사할 때 먹이던 약인데?"

아이가 갑자기 설사를 하면 약국에서 포타겔, ​스타빅, ​스멕타를 사본 경험이 있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약들이 만 19세 이상 성인용으로 허가사항이 변경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놀랐습니다.

"그럼 그동안 먹인 건 괜찮은 걸까?"
"집에 있는 약은 버려야 하나?"
"이제 아이가 설사하면 어떤 약을 먹여야 하지?"

걱정이 될 수 있지만,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변경의 이유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포타겔·스타빅·스멕타는 어떤 약인가요?

이 세 가지 약은 모두 디오스멕타이트(Diosmectite)​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 설사 치료제입니다.

이 성분은 장 속에서 독소와 수분을 흡착하고 장 점막을 보호해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랫동안 어린이 설사에도 많이 사용되어 부모들에게 익숙한 약이었습니다.


왜 이제는 어린이가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어린이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디오스멕타이트 원료에는 제조 과정에서 극미량의 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인은 짧은 기간 복용할 경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어린이는 몸이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납과 같은 중금속에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모를 위험까지 줄이자"는 예방 차원에서 어린이 사용을 제한하게 된 것입니다.

즉, 약이 갑자기 위험해진 것이 아니라 더 엄격한 안전기준이 적용된 결과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동안 먹였다면 괜찮은 걸까요?

이 부분이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번 변경은 실제로 많은 문제가 발생해서가 아니라, 앞으로는 어린이에게 더 안전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자는 취지입니다.

따라서 예전에 아이가 포타겔이나 스멕타를 복용했다고 해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집에 있는 약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포타겔, 스타빅, 스멕타는 성인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린이에게 임의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설사를 한다면 먼저 탈수 여부를 확인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이가 설사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설사를 멈추는 약부터 찾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보충입니다.

어린이는 설사를 하면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는 다음과 같이 관리해 주세요.

  •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합니다.
  • 가능하면 경구용 수분보충용액(ORS)​을 사용합니다.
  • 모유나 분유는 계속 먹여도 됩니다.
  • 이유식이나 일반식도 가능한 범위에서 유지합니다.
  • 탄산음료나 당분이 많은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가세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집에서만 지켜보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
  • 39도 이상의 고열
  • 피가 섞인 설사
  • 반복되는 구토
  • 소변량이 줄어드는 등 탈수 증상
  • 심한 복통
  • 설사가 2~3일 이상 계속되는 경우

꼭 기억해야 할 핵심 4가지

첫째, 포타겔·스타빅·스멕타는 어린이에게 권장되지 않고, 허가사항이 만 19세 이상 성인용으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둘째, 지금까지 복용했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조치는 어린이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예방적 변경입니다.

셋째, 아이가 설사를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설사약보다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 보충입니다.

넷째, 약은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연구 결과와 안전성 자료에 따라 사용 기준이 바뀔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신 권고사항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집에 있는 포타겔이나 스멕타는 버려야 하나요?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성인은 사용할 수 있지만, 어린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아이가 설사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탈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이나 경구용 수분보충용액(ORS)을 조금씩 자주 먹이고, 상태를 잘 관찰하세요.

Q. 설사가 심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고열, 피가 섞인 설사, 심한 복통, 반복되는 구토, 탈수 증상이 있거나 설사가 오래 지속되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포타겔, 스타빅, 스멕타는 오랫동안 많은 부모들에게 익숙한 어린이 설사약이었습니다.

하지만 의료 기준은 새로운 연구와 안전성 자료가 축적되면서 계속 발전합니다. 이번 변경도 아이들의 건강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설사를 할 때는 설사약부터 찾기보다 충분한 수분 보충과 탈수 예방에 집중하고, 증상이 심하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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